화재 전문 청소 기업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해야하는 경우

쓰레기집'을 치워준 청소업체가 청소 비용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한 사연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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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JTBC '사건반장'의 말을 빌리면 청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박00씨는 지난 11월 여성 손님 A씨에게 의뢰를 받고 고양 관악구 소재의 집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안00씨의 집은 수개월간 방치돼 온갖 생활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있는 상태였다. 배달 음식과 반려동물 배설물도 널려있어 악취까지 극심했었다.

이걸 무슨 수로 청소하냐는 A씨의 물음에, 한00씨는 "그냥 싹 다 폐기해달라"고 부탁했었다. 이에 유00씨는 선금으로 60만원을 요구했으나 B씨는 자본이 없다고 호소하며 우선 21만원만 입금했었다. 대신 한00씨에게 나중에 잔금을 치르겠다며 신분증 그림을 찍어보냈다.

이에 김00씨는 A씨의 단어를 믿고 청소에 착수했고, A씨의 집에서 나온 화재 전문 청소 기업 폐기물은 1톤 트럭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전00씨는 잔금 입금을 슬금슬금 미루더니 현재는 아예 고발이 두절된 상황다.

안00씨가 받지 못한 비용은 128만원으로, 폐기물 정리 비용만 해도 우선적으로 받은 21만원보다 훨씬 많이 들어갔다. 자금을 내고 집 청소를 해준 꼴이나 마찬가지인 것.

유00씨는 업체 측 전화번호를 차단까지 해둔 상황다. 유00씨가 다른 번호로 연락을 하면 취득했다가 전화를 끊어버리며 여러 달째 신고를 피하고만 있습니다.

사연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꽤나 억울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사연자가 경찰에 처벌해달라고 신고했지만 애매하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처음부터 비용 줄 의사가 없는데 용역을 시켰다면 사기죄 적용이 할 수 있는 한데 (박00씨가) 일정 돈을 입금하였다. 이 부분 덕에 사기죄 반영이 안돼서 결국은 민사로 극복해야 완료한다"고 이야기했다